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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尹, 5·18 기념사..."오월 정신, 국민 통합의 주춧돌" / YTN

2022-05-18 13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 순서입니다.

취임식 취임사 때와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이 직접 썼다 지우면서 7차례 퇴고했다고 하는데, 오월 정신과 통합에 방점이 찍혔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여러분을 뵙습니다.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이자 첫 지역 방문입니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우리는 민주 영령들께서 잠들어 계시는 이곳에 숙연한 마음으로 섰습니다.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가족과 이웃, 벗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42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우리는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입니다.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오월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입니다.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누구의 자유와 인권이 침해되는 것도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지켜야 합니다.

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 확대해 나갈 책임은 온전히 우리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제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합니다.

AI와 첨단 기술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합니다.

저와 새 정부는 민주 영령들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광주와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도 자유민주주...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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